해외파병 중 코로나19가 집단발병한 청해부대 제34진 장병들이 탑승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20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장병들이 기내에서 내리고 있다./국방부 제공 |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해외파병 중 코로나19가 집단발병한 청해부대 제34진 장병들이 탑승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20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장병들을 태운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시그너스' 2대가 이날 오후 5시30분과 6시20분에 각각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1호기에는 아프리카 현지병원에 입원했던 16명을 포함해 확진자 160명, 뒤이어 도착한 2호기에는 코로나19 경증 및 무증상 확진자 87명과 미확진자 50명, '판정 불가' 4명 등 141명이 탑승했다.
청해부대 장병들은 증상 경중에 따라 군 병원(성남 국군수도병원, 국군대전병원) 2곳과 군 생활치료센터(국방어학원) 1곳, 민간 생활치료시설 1곳으로 각각 분산 격리됐다. 이 가운데 중증인 3명과 현지 의료기관에 입원한 11명 등 14명은 곧바로 군 병원으로 이송됐다. 청해부대 34진 장병 전원은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유전자증폭(PCR) 재검사를 받는다. 음성으로 확인되더라도 경남 진해의 해군시설로 이동해 일정 기간 격리 생활을 한다.
<사진=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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