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2.0 미래를 만드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2.0 미래를 만드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지난 1년간 우리가 뉴딜을 통해 이루어낸 경제회복 성과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 평가하면서도, 성과를 자축하기보다는 국민과 기업, 정부가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고 보다 나은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판 뉴딜 발표 1주년을 맞아 진화하는 뉴딜 '한국판 뉴딜 2.0'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총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25년까지 한국판 뉴딜 총 투자 규모 160조원에서 220조원으로 확대)하고, 함께 우수한 지역뉴딜 사업을 지원해 지역의 적극적 참여를 끌어내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판 뉴딜의 두 기둥인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휴먼 뉴딜(청년계층 지원 정책 구체화, 교육‧돌봄 분야의 국가 책임성 강화, 사람투자 강화)'을 더하겠다고 나섰다.

당초 이번 행사는 1주년을 맞은 한국판 뉴딜의 국민체감도 제고를 위해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의 행사로 기획됐으나, 최근의 방역상황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뉴딜의 미래를 논의하는 회의 형태로 축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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