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관객과의 대화 '랑데부 아베크' 참석 전 열린 포토 행사에서 검정 마스크로 눈을 가려 영화 '기생충' 포스터를 패러디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칸=AP.뉴시스 |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봉준호 감독이 2년 만에 찾은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관객과의 대화 '랑데부 아베크' 행사에 참석해 검정 마스크를 들고 영화 '기생충' 포스터를 패러디한 포즈로 현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랑데부 아베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계 인사를 초청해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칸 영화제의 유서깊은 행사로 봉준호 감독은 이날 1시간 40분 동안 차기작과 영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봉준호 감독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관객과의 대화 '랑데부 아베크' 참석 전 검정 마스크를 벌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칸=로이터 |
봉준호 감독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관객과의 대화 '랑데부 아베크' 참석 전 검정 마스크를 벌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칸=로이터 |
앞서 봉준호 감독은 2년 만에 개최된 제74회 칸영화제에 개막식에 참석해 "영화제는 멈춰도 영화는 한 번도 멈춘 적 없다"라고 개막선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제74회 칸 영화제는 매년 5월 개최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사상 최초로 7월에 개최됐다. 6일 개막한 영화제는 오는 17일까지 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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