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학교 인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학교 밖에 희생자를 기리는 꽃이 놓여 있다. /카불=AP.뉴시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학교 근처에서 자동차 폭탄 테러가 발생해 68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8일 오후 카불에 위치한 공립 여학교 '사예드 울 슈하다' 인근에서 자동차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겁에 질린 학생들이 밖으로 뛰쳐나왔고 2개의 폭탄이 더 폭발했다. 갑자기 일어난 폭탄 테러로 68명이 사망하고 16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여학생으로 확인됐다. 아슈라프 기니 아프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의 배후로 탈레반을 지목했지만 탈레반은 혐의를 부인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잔혹한 이번 테러를 규탄하며 피해자 유족과 아프간 정부 및 국민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이번 공격은 비인간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8일 (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병원에서 사람들이 폭탄 테러로 다친 학생을 이송하고 있다. /카불=신화.뉴시스

8일 (현지시간) 카불의 한 병원에서 사람들이 폭발 테러 희생자들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카불=AP.뉴시스

9일 (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사람들이 자동차 폭탄 희생자들을 위해 무덤을 파고 있다. /카불=신화.뉴시스

9일 (현지시간) 카불 폭탄 테러 인근에 학생들의 책과 공책, 기타 학용품들이 버려져 있다. /카불=AP.뉴시스

9일 (현지시간) 폭탄 테러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카불 학교 교문 앞에 희생자를 기리는 꽃이 놓여 있다. /카불=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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