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누나를 살해한 뒤 강화 석모도의 한 농수로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있는 남동생 A 씨가 2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들어서고 있다. /인천=임세준 기자 |
[더팩트ㅣ인천=임세준 기자] 친누나를 살해한 뒤 강화 석모도의 한 농수로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있는 남동생 A 씨가 2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들어서고 있다.
지난 4월 21일 인천 강화도 한 농수로에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살해된 채 발견된 지 9일 만에 피해자의 남동생이 용의자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수사전담반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체포된 피해자 남동생의 범행 시점을 지난해 12월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사를 벌인 결과 그가 누나를 지난해 12월 중순쯤 인천시 남동구의 자택에서 살해한 것으로 파악했다.
A 씨는 "누나와 성격이 안 맞았고 평소 사소한 다툼이 있었다"며 "회사를 마치고 집에 늦게 귀가했는데 누나가 늦게 들어온다고 잔소리를 해 화가나 부엌에 있던 흉기로 누나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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