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화촌면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야간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남용희 기자] 강원도 홍천 화촌면 성산리 산불이 발생 약 9시간 만에 산림 20ha를 태우고 꺼졌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 52분께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의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산림청 헬기 5대와 홍천군 임차헬기 1대, 소방헬기 1대 등 헬기 7대를 산불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진화 작업이 야간에도 이어짐에 따라 산불 드론도 투입했다.
특히 산불이 홍천군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120년인 소나무로 번질 기미가 보이자 진화대원들은 보호수에 물을 뿌리며 나무를 보호했다.
이번 산불로 약 20ha가 소실됐으며,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4명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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