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표면에 안착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로버 '퍼서비어런스'가 촬영한 화성의 사진이 공개됐다. /NASA 제공 |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인류 최초로 화성 표본 수집에 나선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로버(로봇 탐사차량) '퍼서비어런스'가 촬영한 화성의 사진이 22일 최초 공개됐다.
NASA에 따르면 퍼시비어런스는 18일 오후 3시 55분(한국시간 19일 오전 5시 55분) 화성 북반구 예제로 충돌구에 무사히 착륙했다. 지난해 7월 30일 지구를 출발해 4억 7000만㎞를 날았다.
퍼시비어런스는 동체에 부착된 19개의 카메라를 이용, 22일 오후 1시께 화성 지표면을 촬영한 사진을 지구로 전송해 왔다. 사진을 보면, 모래와 자갈 밖에 없는 메마른 땅 위에 퍼시비어런스 홀로 정지해 있는 모습이다. 역대 화성 탐사선 중 최고의 성능을 보유한 카메라는 붉은 화성 표면의 모습을 상세하게 촬영했으며, 퍼시비어런스는 사상 최초로 화성 표면에서 나는 소리를 녹음해 전달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퍼시비어런스는 앞으로 화성의 1년에 해당하는 687일 동안 토양 암석 등 표본 수십개를 직접 수집할 예정이다. 또 지하 10m 아래까지 투시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다로 실험 기지를 세울 지하 공간을 탐색하고, 향후 인간 정착에 대비해 화성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꾸는 실험도 한다.
NASA의 화성 인버턴스 탐사선이 화성 표면에 착륙한 가운데, 탐사선 위로 낙하선이 보이고 있다. |
NASA 퍼시비어런스 프로젝트팀은 퍼시비어런스 아래쪽 카메라로 촬영한 화성의 붉은색 지표면 사진 등을 22일 공개했다. |
붉은 화성 표면의 모습. 퍼시비어런스는 사상 최초로 화성 표면에서 나는 소리를 녹음해 전달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
모래와 자갈 밖에 없는 메마른 땅 위에 퍼시비어런스 홀로 정지해 있다. |
퍼시비어런스는 앞으로 화성의 1년에 해당하는 687일 동안 토양 암석 등 표본 수십개를 직접 수집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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