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여는 절기 입춘(立春)인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시민들이 봄을 환영하고 한 해 행복을 기원하며 입춘첩을 붙이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봄을 여는 절기 입춘(立春)인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시민들이 봄을 환영하고 한 해 행복을 기원하며 입춘첩을 붙이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입춘을 맞을때 집안 곳곳에 입춘축(입춘첩)을 써 붙여 집안의 안녕과 번영, 길상, 장수 등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었다. 입춘첩에는 보통 '입춘대길'(立春大吉)이라고 적는데 이는 '입춘에 크게 길하다'는 뜻을 지닌다.

이밖에도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부모는 천년을 장수,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 '소지황금출 개문만복래(掃地黃金出 開門萬福來, 땅을 쓰니 황금이 나오고, 문을 여니 만복이 나옴)' 등의 문구를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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