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신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박병석 국회의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를 만나 상견례를 치렀다. /국회=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김진욱 신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박병석 국회의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를 만나 상견례를 치렀다.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해 주먹인사를 나누는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
김진욱, '공명지조' 발언을 떠올리며 "의장님께서 하신 말씀을 명심해서 정치적으로 중립되고 독립된 또 우리 시대 과제인 검찰개혁 그리고 공정한 수사 기소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명심해서 하겠다" |
이날 김진욱 공수처장은 제일 먼저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해 인사를 나눴다. 박병석 의장은 김진욱 공수처장을 맞으며 "20년 전 대통령 공약으로 나와 20년만에 공수처가 출범했다"라며 "헌정사에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 때문에 김 처장의 공수처가 가는 길이 발자국일 수도 있지만 길이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 김진욱 공수처장. |
발언하는 이낙연 대표 너머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액자가 보이고 있다. |
이후 김진욱 공수처장을 접견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에서도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되었다"라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국민의 공수처가 되고 공직사회를 윗물부터 맑게 하는데 많이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년 원내대표와 주먹인사 나누는 김진욱 처장.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는 비공개 접견. 사진은 미소지으며 위원장실을 나서는 김진욱 공수처장의 모습. |
김진욱 처장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을 접견하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는 비공개로 인사를 나눴다. 이후엔 주호영 원내대표를 찾아 환담을 나눴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악수하는 김진욱 공수처장. |
왼쪽부터 전주혜 의원, 주호영 원내대표, 김진욱 공수처장, 최형두 의원이 김진욱 처장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
주호영 원내대표는 김 처장을 맡은 자리에서 공수처법 입법 논의와 배경에 대한 야당의 입장을 설명하며 "공수처에 대해 야당이 반대하고 걱정했던 게 기우였구나 할 수 있도록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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