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한파가 사흘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8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눈발이 날리고 있다. 제주공항은 기상악화로 인한 항공사 사전 결항 결정으로 이틀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뉴시스 |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8일 제주에 대설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강한 바람까지 몰아치면서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운항 예정이던 199편(출발 103, 도착 96) 가운데 오전 9시30분 기준 49편(출발 22, 도착)이 결항됐다.
북극발 한파가 며칠째 이어지며 현재 제주도 산지와 동부·북부 지역에 대설경보가, 제주도 서부·남부·추자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눈이 6.1㎝ 쌓인 제주국제공항에는 급변풍경보, 강풍경보, 대설경보, 저시정경보가 동시에 발효되며, 결항 항공편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내일(9일) 아침 사이에 제주에는 매우 강한 눈이 내려 쌓이겠으며, 눈은 내일(9일) 밤부터 차차 약해지겠으나, 모레(10일)까지 강약을 반복하면서 내리겠다고 밝혔다.
북극발 한파가 사흘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8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눈발이 날리고 있다. |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도 강한 눈보라가 치고 있다. |
제주국제공항 내 출발 알림판에 결항을 안내하는 문구만 가득하다. |
기상악화로 인한 항공사 사전 결항 결정으로 제주공항은 이틀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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