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사진관] 바이든 "시위 아닌 폭도, 트럼프가 조장...역사상 가장 어두운 날"
입력: 2021.01.08 09:10 / 수정: 2021.01.08 09:1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6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퀸 극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윌밍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6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퀸 극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윌밍턴=AP.뉴시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역사상 가장 어두운 날 중의 하나"였다면서 "시위가 아닌 폭도였다"고 규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조장했다고 비판하며 전날부터 이어오는 트럼프 책임론에 무게를 실었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지명자 소개행사에 앞서 연설에서 전날 의회 난입 사태에 대해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그들은 폭도, 반란자, 국내 테러리스트들"이라고 규탄했다.

또 "지난 4년간 우리에게는 민주주의, 헌법, 법치주의를 경멸하는 대통령이 있었다"며 "의회에 대한 공격은 민주주의에 대한 트럼프의 끊임 없는 공격의 결과"라면서 "미국 대통령들은 법 위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난입 사태가 제대로 진압되지 않은 것을 두고는 "흑인 시위자들은 다르게 대우받았을 것"이라며 "의회 공격에 대한 당국의 대응은 지난해 흑인 시위자들이 주축이 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시위 대응과 비교했을 때 평등한 정의를 실행하지 못한 명백한 실패"라고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역사상 가장 어두운 날 중의 하나였다면서 시위가 아닌 폭도였다고 규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역사상 가장 어두운 날 중의 하나"였다면서 "시위가 아닌 폭도였다"고 규탄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위원회를 마치고 대통령의 당선을 인증하는 최종 인증서를 낭독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위원회를 마치고 대통령의 당선을 인증하는 최종 인증서를 낭독하고 있다.

최종 인증서 낭독하는 펜스 부통령. 바이든 당선인은 선거인단 306명을 확보해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
최종 인증서 낭독하는 펜스 부통령. 바이든 당선인은 선거인단 306명을 확보해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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