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인근에 차량들이 눈길 위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이효균 기자 |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최강 한파에 폭설이 겹친 7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갑작스런 폭설과 결빙으로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다.
어젯밤 내린 눈이 영하20도에 이르는 강추위에 얼어붙으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곳곳에서 버스와 승용차 운행이 제속도를 내지 못해 출근시간이 평소에 비해 대폭 늘었다. 수도권 지하철 역시 강력한 한파로 열차 출입문과 선로 전환기 일부가 얼면서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열차가 지연됐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도 영하 13도에서 영하 3도로 한낮에도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눈이 오는 지역의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고, 많은 눈이 쌓이거나 얼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으니 차간 거리 유지와 보행자 안전 유의, 비닐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번 한파는 모레인 9일부터 서서히 풀리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년(아침 -12~0도, 낮 1~9도)보다 2~6도 낮은 기온이 장시간 지속되겠다.
전날 내린 폭설로 기온이 최저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
추위에 무장한 시민. /이선화 기자 |
관계자들이 빙판길 사고를 막기 위해 분주히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서울교에서 바라본 올림픽대로 하남방면 출근길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수원시 영통구 망포역 인근 도로가 밤사이 내린 눈으로 차량정체를 빚고 있다. /뉴시스 |
지하철로 출근하는 시민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뉴시스 |
수도계량기교체반 직원이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
북극발 한파가 찾아온 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화성호가 얼어있다. /임영무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시민공원 주변 강물이 얼어있다. /이동률 기자 |
한강에 얼어붙은 고드름. /이동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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