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배포가 시작된 가운데 미시간의 UPS 허브에서 백신이 UPS 화물기에 적재되고 있다. /미시간=AP.뉴시스 |
[더팩트ㅣ임세준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한 가운데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배포가 시작됐다.
CNN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제약회사 화이자의 미시간주 칼라마주 공장에서 첫 백신 배포 물량을 실은 트럭이 이날 오전 공장을 출발했다.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공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들은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해 첫 선적분을 포장하기 시작했다. 공장을 출발한 첫 백신 출하분은 14일까지 항공기 등을 이용해 미국 전역으로 옮겨진다. 이날 오후와 14일에도 백신이 추가로 출하된다.
백신은 64곳 주와 미국령, 주요 대도시, 그리고 5개 연방기관으로 배송된다. 물량은 각 주의 성인 인구수를 기준으로 할당됐다. 14일 145곳을 시작으로 15일 425곳, 16일 66곳 등 유통센터로 배달되며 3주 내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정된 백신접종소로 옮겨진다.
이번에 1차로 배포된 백신은 약 290만 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분량으로 의사, 간호사 등 보건 종사자와 요양원 거주자와 직원이 우선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약회사 화이자 직원들이 백신을 보관함에서 꺼내고 있다. |
보관함에서 꺼내진 백신. |
백신 옮기는 직원들. |
보관박스에 옮겨지는 백신. |
영하 70도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박스 안에 드라이아이스를 함께 포장하고 있다. |
물류업체 UPS와 Fedex 트럭이 백신을 싣고 전국 각지로 배송하기 위해 출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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