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사진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효과 94.5%...냉장 보관 가능
입력: 2020.11.17 09:38 / 수정: 2020.11.17 09:39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3월 16일 미국 시애틀의 카이저 퍼머넌트 워싱턴 건강 연구소에서 모더나 COVID-19 백신 1단계 안전 연구 임상 실험에 참가한 한 참가자가 주사를 맞는 모습. /시애틀=AP.뉴시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3월 16일 미국 시애틀의 카이저 퍼머넌트 워싱턴 건강 연구소에서 모더나 COVID-19 백신 1단계 안전 연구 임상 실험에 참가한 한 참가자가 주사를 맞는 모습. /시애틀=AP.뉴시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미 워싱턴포스트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16일 (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mRNA1273'의 3차 임상시험에서 94.5%의 예방 효과를 보인 중간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화이자는 3차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모더나는 지난 7월 27일 미국 89개 도시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mRNA-1273' 3상 시험에 착수했다. 모더나는 18세 이상 3만명을 백신 투약군과 위약군(가짜 약을 먹은 집단)으로 나눠 대조 연구를 실시했다. 투약군 1만 5000명에는 100μg 용량의 모더나사 백신을 4주 간격으로 2회 투여했다. 3상 시험의 1차 평가지표는 두 번째 백신 접종 후 2주 이후부터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사례에 대한 분석이다. 분석 시점을 기준으로 3상 대상자 중 총 95명에서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발생했다. 그중 90건은 위약군에서 발생했으며, 5건 만이 투약군에서 발생했다. 위약군 1만5000명 중 90건의 코로나19 증상자가 발생한 감염률은 0.6%다. 5명이 발생한 투약군의 감염률은 0.03%다.

화이자 백신이 영하 70~8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것과는 달리,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보관할 수 있다. 모더나는 몇 주 내로 미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FDA에서 요구하는 백신 안전에 관한 분석이 이달 말까지 끝날 전망이다.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모더나는 올해 안에 1천만명(2천만회 투여분)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을 공급할 수 있다고 전했다.내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5억∼10억회 투여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은 3월 16일 시애틀의 카이저 퍼머넌트 워싱턴 건강 연구소에서 COVID-19의 백신에 대한 1단계 안전 연구 첫날 사용하기 위해 준비한 약병의 모습.
사진은 3월 16일 시애틀의 카이저 퍼머넌트 워싱턴 건강 연구소에서 COVID-19의 백신에 대한 1단계 안전 연구 첫날 사용하기 위해 준비한 약병의 모습.

7월 27일 뉴욕 빙엄턴에서 모더나 백신 3상 시험이 실시된 가운데, 시험 참가자를 찾는 입구에서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다.
7월 27일 뉴욕 빙엄턴에서 모더나 백신 3상 시험이 실시된 가운데, 시험 참가자를 찾는 입구에서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다.

7월 27일 카테 올름스테드 간호사가 뉴욕주 빙햄튼에 있는 국립보건모더나연구소에서 개발한 COVID-19 백신 주사를 준비하고 있다.
7월 27일 카테 올름스테드 간호사가 뉴욕주 빙햄튼에 있는 국립보건모더나연구소에서 개발한 COVID-19 백신 주사를 준비하고 있다.

뉴욕 주 빙햄튼에서 한 참가자가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뉴욕 주 빙햄튼에서 한 참가자가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모더나는 16일 (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mRNA1273의 3차 임상시험에서 94.5%의 예방 효과를 보인 중간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몇 주 내로 미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사진은 메사추세츠 캠브리지에 있는 모더나 주식회사의 간판.
모더나는 16일 (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mRNA1273'의 3차 임상시험에서 94.5%의 예방 효과를 보인 중간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몇 주 내로 미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사진은 메사추세츠 캠브리지에 있는 모더나 주식회사의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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