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송연주 작가 2인전 '다르면서 같은 두 작가의 작품 세계'
입력: 2020.10.06 16:56 / 수정: 2020.10.07 09:33
김수연 작가와 송연주 작가의 2인전이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 TOWER 2 로비 갤러리 시선에서 열린다. 위 작품은 김수연 작가의 Space
김수연 작가와 송연주 작가의 2인전이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 TOWER 2 로비 갤러리 '시선'에서 열린다. 위 작품은 김수연 작가의 'Space'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GS건설 갤러리 ‘시선’이 공모해 선정 ·기획한 김수연 작가와 송연주 작가의 2인전이 오는 8일 부터 29일 까지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 TOWER 2 로비 갤러리 '시선'에서 열린다.

공모전을 기획한 서울대 미술대학 김정희 교수는 기획의도에 대해 두 작가의 작품은 소재와 표현 기법 면에서 서로 매우 다르면서도 같은 점이 공존하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공간의 패러독스’ 를 주제로 일상에서 친근한 사물과 실내 공간을 구체적으로 표현했다. 송 작가는 '바다 속 세계의 표현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작품은 물질이 형상을 취하기 전 질료 상태를 연상시키는 추상적인 이미지로 채워져 있으며, 구체적인 대상을 보여주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김 작가의 작품 속의 사물과 공간은 눈에 익은 것이자 사람의 삶과 직접 연결된 것이지만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사라졌으며 시간이 정지된 상태로, 진공상태처럼 생명체가 살 수 없는 공간처럼 보인다. 한편 송 작가 작품의 이미지는 식별할 수 있는 형체는 없지만 움직이는 갈대나 수초 무리의 표면, 또는 멀리서 본 나무로 덮인 산봉우리처럼 계속 운동하는 유기체의 생명현상을 연상시킨다고 밝혔다.

두 작가의 작품들은 단색조로 그려졌다는 점이 공통점이 있다. 두 작가의 작품들이 한 공간에 모이면 각자 지닌 이질성에도 불구하고 서로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게 된다. 따라서 관객이 이동하면서 작품을 관람할 때 화면의 이질성과 시각적 균형을 통해 긴장과 이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연주 작가의 Memory of the sense of sea-1, 2020
송연주 작가의 'Memory of the sense of sea-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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