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사진관] 문 대통령, 피살 공무원 아들에 답신... "나도 마음이 아프다"
입력: 2020.10.06 15:05 / 수정: 2020.10.06 15:05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으로 열린 제5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으로 열린 제5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으로 열린 제5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북한군에 사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진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아들이 보낸 편지에 대해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면서도 "조사 결과를 기다려보자"고 답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 숨진 공무원의 아들의 편지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나도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해경이 여러 상황을 조사 중에 있다. 해경의 조사 및 결과를 기다려보자"며 "어머니 동생과 함께 어려움을 견뎌내길 바라며 위로를 건넨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공무원의 아들 A군의 편지는 아직 청와대에 도착하지 않았으며, 편지가 도착하는 대로 문 대통령이 직접 답장을 쓸 계획이라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고등학교 2학년인 A군이 문 대통령에게 자필로 쓴 편지는 "존경하는 대통령님께 올립니다"라며 시작한다. A군은 "대통령님께 묻고 싶다"며 "지금 저희가 겪는 이 고통의 주인공이 대통령님의 자녀 혹은 손자라고 해도 지금처럼 하실 수 있겠느냐"며 물었다. 이어 "국가는 그 시간에 아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왜 아빠를 구하지 못하셨는지 묻고 싶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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