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포토] 문재인 대통령, 75주년 UN 고위급회의 연설
입력: 2020.09.22 10:26 / 수정: 2020.09.22 10:26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화상으로 개최된 유엔(UN) 제75주년 기념 고위급회의에서 믹타(MIKTA) 의장국 정상자격으로 연설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화상으로 개최된 유엔(UN) 제75주년 기념 고위급회의에서 믹타(MIKTA) 의장국 정상자격으로 연설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화상으로 개최된 유엔(UN) 제75주년 기념 고위급회의에서 믹타(MIKTA) 의장국 정상자격으로 연설을 하고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개최된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회의’에서 유엔 회원국 중 다섯 번째로 대표연설을 통해 코로나로부터 승리하기 위해 "세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믹타 의장국 정상으로의 대표연설은 지난 2013년 9월 믹타 출범 이후 국제무대에서 의장국 정상이 대표로 발언하는 첫 사례다.

문 대통령은 백신·치료제의 공평한 접근권 보장, 다자주의 국제질서 회복, 그린 회복 등을 국제사회에 제안했다. 우선 ‘공평한 접근권’과 관련해 "국제모금을 통해 국제기구가 충분한 양의 백신을 선구매해 개도국도 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라며 "한국은 ‘국제백신연구소’의 본부가 있는 나라로서, 개도국을 위한 저렴한 백신 개발·보급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둘째, ‘다자주의’ 국제질서를 회복해야 한다. 방역과 함께 세계 경제회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은 봉쇄 대신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을 허용하자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제안했고 또 채택된 바 있다. 한국은 유엔의 ‘다자주의’ 협력에 앞장서 동참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또한 "셋째, ‘그린 회복’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기후위기 해결과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포용성을 높이는 ‘글로벌 그린뉴딜 연대’에 많은 국가들이 함께하길 바란다"면서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에서 큰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유엔 75주년을 맞이해 특별하게 개최된 이번 고위급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믹타 정상 대표발언은, 유엔이 다져온 다자주의 국제질서를 토대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공동체 실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고자 하는 믹타 5개국의 결의와 우리 정부의 기여 의지를 널리 알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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