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사진관] 미 중서부 이상기후, 폭염 다음날 '겨울왕국'
입력: 2020.09.11 11:35 / 수정: 2020.09.11 11:35
9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스키 휴양 도시 아스펜의 아스펜 산에 눈이 쌓여 있다. 콜로라도 지역의 평균 첫눈 시기는 10월 중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아스펜=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스키 휴양 도시 아스펜의 아스펜 산에 눈이 쌓여 있다. 콜로라도 지역의 평균 첫눈 시기는 10월 중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아스펜=AP.뉴시스

[더팩트ㅣ배정한 기자] 지난 8일(현지시간) 70일 넘게 더위가 이어지던 미국 중서부 콜로라도주 곳곳에 폭설이 내리고 눈 폭풍이 몰아쳤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8일 북부 한랭 전선의 급격한 확장으로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 덴버의 최저 기온이 영하 2.2도까지 떨어지고 최고 15㎝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북쪽에서 유입된 한랭전선이 빠르게 확장되면서 로키산맥 등에 많은 양의 눈이 쏟아졌고, 지난 73일간 섭씨 30도가 넘는 폭염이었던 날씨는 하루 사이에 2도까지 떨어졌다.

미국 중서부의 '급격한 기온 변화'가 처음 있는 일은 아니지만, 덴버 지역의 평균 첫눈 시기가 10월 중순인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날씨다. 덴버에서 9월에 눈이 내린 건 지난 2000년 이후 20년 만이다.

국립기상청은 "당분간 폭설과 기록적인 추위가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주말에는 다행히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에버그린 산간 지역에 눈을 동반한 폭풍이 휩쓸고 지나가 한 운전자가 내리는 눈을 맞으며 조심스레 차량을 운전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에버그린 산간 지역에 눈을 동반한 폭풍이 휩쓸고 지나가 한 운전자가 내리는 눈을 맞으며 조심스레 차량을 운전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산간 지역에 눈을 동반한 폭풍이 휩쓸고 지나가 조지타운에 있는 꽃에 눈이 내려앉아 있다.
8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산간 지역에 눈을 동반한 폭풍이 휩쓸고 지나가 조지타운에 있는 꽃에 눈이 내려앉아 있다.

9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스키 휴양 도시 아스펜의 아스펜 산에 눈이 쌓여 있다.
9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스키 휴양 도시 아스펜의 아스펜 산에 눈이 쌓여 있다.

9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스키 휴양 도시 아스펜의 작은 꽃들에 눈이 덮여 있다.
9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스키 휴양 도시 아스펜의 작은 꽃들에 눈이 덮여 있다.

9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스키 휴양 도시 아스펜의 아스펜 산에 눈이 쌓여 있다.
9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스키 휴양 도시 아스펜의 아스펜 산에 눈이 쌓여 있다.

9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스키 휴양 도시 아스펜의 링컨 크리크에 눈이 내리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스키 휴양 도시 아스펜의 링컨 크리크에 눈이 내리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스키 휴양 도시 아스펜의 눈 내리는 링컨 크리크에서 한 남성이 사진을 찍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스키 휴양 도시 아스펜의 눈 내리는 링컨 크리크에서 한 남성이 사진을 찍고 있다.

ha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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