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인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한강공원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선화 기자 |
[더팩트|이선화 기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인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한강공원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 8일 서울시는 "한강공원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추진대책을 마련하고 오늘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하며, "밤 9시 이후 음주, 취식 자제를 권고하는 등 야간 계도 활동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파가 몰리는 여의도·뚝섬·반포 등 일부 한강공원 내 출입 통제조치가 시행됐다.
그러나 밤이 되자 일부 한강공원에는 여전히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자전거나 조깅을 하며 기분전환을 즐기는 시민들도 있었지만, 통제 구역을 넘어가거나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채 삼삼오오 모여 취식을 즐기는 인원도 있었다.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한강공원이 비록 야외지만 거리두기도 지키지 않고 한두 시간씩 이야기 나누는 건 위험해 보인다"면서 "거리두기 기간이라도 (공원 방문을 자제하고) 다 함께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천만 시만의 쉼터인 한강공원에서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당분간 한강공원 내 배달주문 및 취식 행위를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망원한강공원, 늦은 저녁에 모인 인파 |
2.5단계 거리두기 시행 중이지만 '마스크도 내리고, 거리두기도 no' |
양화한강공원에도 '먹고 마시는 시민들은 여전' |
파티를 즐기는 젊은이들과 |
통제구역을 넘어 낚시까지 |
반포한강공원에도 |
저녁이 되자 삼삼오오 모여든 젊은이들 |
편의점이 문닫는 시간까지, 앉을 수 있는 곳에는 사람이 가득 |
'야간 음주' |
'기분 전환?' |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까지….' |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지금이 바로 함께 지켜야 할 순간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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