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제주도 서쪽 해상을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2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서둘러 제주를 떠나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뉴시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매우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하며 제주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은 26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바비가 제주도 서귀포 서쪽 약 200km 해상에서 시속 24㎞의 속도로 북북서진중이라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풍속은 162km/h(초속 45m)다.

바비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 전북남부, 경남남해안 일부 지역에 태풍특보 발효된 상태며, 최대순간풍속 144km/h(40m/s) 이상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시간당 30mm 이상)가 곳곳에 내리겠다. 기상청은 내일(27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 예상, 심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2리 앞바다에 거친 파도가 일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 집채만 한 파도가 일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인근 해안가에서 강한 바람에 힘겹게 걷는 주민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남부 먼바다의 높은 파도를 피해 정박해 있다.

제주시 이도2동에 있는 한 상가의 간판이 떨어져 소방대원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제주시 연동 마리나호텔 사거리의 신호등이 도로에 쓰러져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제주시 용담1동 인근 병문천 하류 정비 공사 현장에 설치된 안전 펜스가 쓰러져있다.

제주국제공항에 서둘러 제주를 떠나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국제공항 대합실 전광판에 제주노선 항공편 결항이 표시되고 있다.

바비의 영향으로 텅 빈 인천시 중구 인천연안여객터미널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 예보관들이 태풍 이동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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