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소양강댐이 지난 2017년 이후 3년 8개월 만에 수문을 개방하고 있다. /춘천=임세준 기자 |
[더팩트ㅣ춘천=임세준 기자] 5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소양강댐이 지난 2017년 이후 3년 8개월 만에 수문을 개방하고 있다.
소양강댐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5일 오전 기준 1초에 3000톤의 엄청난 물이 들어차면서 홍수 위험 상한선으로 삼는 제한 수위를 넘어섰다. 현재 북한강 수계인 화천댐과 의암댐, 평화의댐, 춘천댐 등이 물을 하류로 방류하고 있어 소양강댐 수문 개방으로 한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강은 충주댐이 있는 남한강과 소양강댐, 춘천댐 등이 있는 북한강 수계의 물이 합쳐져 팔당댐을 지나 서울로 들어가고 있으며 현재도 한강 수위가 높아져 서울 잠수교가 침수되는 등 도로 곳곳의 차량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소양강댐을 추가 개방하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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