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인 17일 오전 서울 중구의 아파트단지에 게양된 태극기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선화 기자 |
태극기 게양 5대 국경일 '무색'...서울 아파트 단지 게양 '외면'
[더팩트|이선화 기자] 5대 국경일 가운데 하나인 제헌절 태극기 게양에 '빨간불'이 켜졌다.
17일 오전 서울 대부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중구의 한 아파트 단지 역시 게양된 태극기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국경일에 관한 법률' 제2조 규정에 따른 대한민국 5대 국경일로 지정돼 태극기를 게양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 2008년 공휴일에서 제외된 이후 갈수록 국경일 취지가 퇴색되면서 태극기 게양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 2008년 식목일과 함께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된 이후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아파트 단지에서 태극기가 게양된 집을 찾기는 더 힘들어졌다.
대한민국 헌법이 처음 공포된 날이자 5대 국경일인 제헌절. |
태극기를 게양해야 하지만…'보기 드문 제헌절 태극기' |
홀로 펄럭이는 태극기. |
홀로 고군분투! |
태극기가 단 하나도 게양되지 않은 아파트단지. |
윗집, 아랫집 모두 '깃대는 있지만 태극기는 NO(?)' |
이쪽에도 태극기는 보이지 않고 |
여기도 '텅텅' |
법정 공휴일에선 제외됐지만 |
제헌절도 국경일입니다. '태극기를 게양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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