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스타항공 M&A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이덕인 기자

[더팩트ㅣ이덕인 기자]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스타항공 M&A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유상 이스타항공 전무는 이스타항공의 창업자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입장문을 대독했다. 이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회의를 열어 제 가족들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지분 모두를 헌납하기로 결정했다. 직원들의 임금체불 문제에 대해 창업자로서 매우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 대표는 "이상직 창업자와 가족들의 통큰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 제주항공이 당초 약속한대로 진정성을 가지고 인수작업을 서둘러주기를 1600명 임직원들과 함께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당초 이날까지 이스타항공 인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이스타홀딩스를 대상으로 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오는 30일에서 당사자들이 합의하는 날로 변경한다고 지난 26일 공시하면서 인수일정은 무기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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