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사진관] 북한 연락사무소 폭파에 와르르...'발빠르게 공개한 고화질 사진'
입력: 2020.06.17 19:03 / 수정: 2020.06.17 19:04

북한이 남북협력의 상징이자 판문점 선언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진을 하루도 안 돼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노동신문 캡처
북한이 '남북협력'의 상징이자 판문점 선언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진을 하루도 안 돼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노동신문 캡처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북한이 '남북협력'의 상징이자 판문점 선언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진을 하루도 안 돼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2면 톱으로 '북남관계 총파산의 불길한 전주곡 북남공동연락사무소 완전 파괴' 제목과 함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순간을 촬영한 고화질 컬러사진 6개를 실었다.

이날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폭파로 파편이 흩날리고 연기에 휩싸인 연락사무소의 처참한 모습이 또렷이 담겼다.

폭파 전 모습을 담은 2개 사진에는 폭파 전 4층 높이의 연락사무소 청사와 15층 높이의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가 서 있는 모습이 각각 촬영됐다.

하지만 같은 앵글에서 촬영한 폭파 직후 사진 2개를 보면 연락사무소 청사는 흩날리는 파편과 함께 아예 완파됐고, 그 옆의 종합지원 센터는 회색 연기와 붕괴에 따른 황톳빛 먼지가 화면을 메운 가운데 끄트머리만 간신히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북한이 이처럼 연락사무소 폭파 전후 고화질 사진을 발 빠르게 공개한 것은 남북관계의 완전한 붕괴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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