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사진관] '징글징글' 코로나·무더위, 분투하는 의료진 '이중고'
입력: 2020.06.12 17:43 / 수정: 2020.06.12 21:41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한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무더위 속에서 쿨링 넥 밴드를 착용하고 방호복을 점검하고 있다. 아래는 방호복을 착용하기 전 선풍기 앞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는 장면./이동률 기자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한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무더위 속에서 쿨링 넥 밴드를 착용하고 방호복을 점검하고 있다. 아래는 방호복을 착용하기 전 선풍기 앞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는 장면./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코로나19와 싸우는 방역 최일선의 의료진들이 무더운 날씨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자체들이 쿨링 조끼를 지급하는 등 무더위 처방을 내놓고 있지만 빈틈 없는 방호복 속 열기를 가라앉히기는 역부족이다.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의 한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은 쿨링 조끼를 착용하고 진료에 나섰다. 연이은 무더위에 지자체들은 의료진의 쾌적한 진료를 위해 몸에 부착하는 쿨링 조끼를 지급했으며 다음 주에는 서울시 지원 예산 3000만원을 투입해 냉방이 가능한 공중전화 부스 형태의 검체 채취 컨테이너를 설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와 전쟁은 또 다른 고통이다. 지난 9일 인천 미추홀구 보건소 직원 3명은 방호복을 입고 야외에서 일하다 더위에 탈진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수도권 코로나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코로나 방역 최일선에서 싸우고 있는 선별진료소 의료진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양천구 선별진료소.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양천구 선별진료소.

진료를 준비하기 위해 바쁘게 준비하는 의료진.
진료를 준비하기 위해 바쁘게 준비하는 의료진.

더운 날씨에 의료진들은 쿨링조끼를 착용하고 진료 현장에 투입됩니다.
더운 날씨에 의료진들은 쿨링조끼를 착용하고 진료 현장에 투입됩니다.

더운 날씨에도 검체 채취는 꼼꼼하게!
더운 날씨에도 검체 채취는 꼼꼼하게!

선풍기 옆에서 잠시 앉아 다른 업무를 보기도 하고.
선풍기 옆에서 잠시 앉아 다른 업무를 보기도 하고.

난로가 아닙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잠시 땀을 식힙니다.
난로가 아닙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잠시 땀을 식힙니다.

진료를 마치고 잠시 휴식시간, 더운 방호복을 잠시 벗는 의료진.
진료를 마치고 잠시 휴식시간, 더운 방호복을 잠시 벗는 의료진.

더운 날씨에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방역 최일선의 의료진...하루빨리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길!
더운 날씨에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방역 최일선의 의료진...하루빨리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길!

fedaik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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