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 무릉도원로 인근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2일 새벽 주변의 산으로 옮겨 붙어 강풍에 번지고 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인근에 사는 주민 600여 명과 군부대 군인 1,800여 명을 대피시키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성=이효균 기자 |
[더팩트ㅣ고성=이효균 기자] 1일 오후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 무릉도원로 인근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2일 새벽 인근 산으로 옮겨 붙어 강풍에 번지고 있다. 산림 당국과 소방당국은 인근에 사는 주민 600여 명과 군부대 군인 1,800여 명을 대피시키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청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타 시·도 소방차와 인력을 긴급 동원하는 ‘소방 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 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소방력 동원 규모에 따라 1호(당번 소방력의 5%)·2호(10%)·3호(20%)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소방당국은 고성산불에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대응 단계는 관할 소방서 1곳의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1단계부터 관할 시·도 본부 내 여러 소방서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2단계, 전국 차원에서 대응하는 3단계 순으로 올라간다.
이번 산불로 학야1리 116세대 162명, 학야2리 21세대 41명, 도원2리 77세대 115명, 도원1리 57세대 102명 등 271세대 420명이 천진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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