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왼쪽에서 두 번째)이 27일 광주광역시 동구 광주지방법원에 사자명예훼손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오른쪽은 전 전 대통령의 배우자 이순자 여사. /광주=남윤호 기자 |
[더팩트 | 광주=남윤호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27일 광주광역시 동구 광주지방법원에 사자명예훼손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오른쪽은 전 전 대통령의 배우자 이순자 여사.
지난해 3월 11일 피고인으로 광주지법에 출석한 지 1년여 만이다. 전 씨는 이날 오전 8시 25분께 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출발해 낮 12시 19분께 광주지법 법정동에 도착했다.
이날 취재진은 전 씨에게 "이렇게나 많은 죄를 짓고도 왜 반성하지 않는가. 수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왜 책임지지 않는가"라고 물었으나 전 씨는 고개를 돌리지 않고 경호원의 뒤를 따라 이동했다.
전 씨는 회고록에서 헬리콥터 사격을 목격했다고 한 고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며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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