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재활병동이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포함되어 폐쇄된 가운데 입구에 운영중단 안내문이 붙어있다. /임세준 기자 |
확진자 2명 외래 진료 사실 인지, 10일 재활병원 3층 운영 중단
[더팩트ㅣ임세준 기자]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재활병동 일부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포함돼 폐쇄 조치됐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측은 10일 병동 입구에 '재활병원 3층 운영 일시 중단 안내문'을 붙이고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재활병원 3층이 포함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선제적으로 치료실 운영을 일시 중단하오니 양해 바랍니다"고 폐쇄 배경을 설명했다.
병원 측은 또 "재활병원은 빠르고 정확한 역학 조사를 통해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이날 "10일 새벽 4시께 재활치료 받는 아동의 보호자가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통보받아 개원과 동시에 재활병동 내 3층 어린이 재활치료실을 폐쇄하고 역학조사관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측은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외래 치료를 받고간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재활병동 내 어린이 재활치료실을 포함한 재활병동 일부를 폐쇄했다. 역학 조사결과는 10일 저녁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폐쇄된 3층 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재활치료실은 정상운영 중이다.
이에 앞서 서울 백병원은 소화기 이상으로 입원한 78세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응급실과 일부 병동을 폐쇄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같은 병실 환자 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 19 확진자는 156명이다. 이중 126명이 격리됐고 30명이 퇴원했다. 3만3532명이 검사를 받아 2만9898명이 음성 판정됐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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