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사진관] 여전히 붐비는 유흥가, '사회적 거리두기' 무신경한 청년들
입력: 2020.03.09 08:37 / 수정: 2020.03.09 08:37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8일 밤 서울 강남의 한 실내 주점 앞에 젊은이들이 모여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새롬·남윤호·이동률 기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8일 밤 서울 강남의 한 실내 주점 앞에 젊은이들이 모여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새롬·남윤호·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새롬·남윤호·이동률 기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범국민적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일고 있는 가운데, 8일 밤 더팩트 취재진이 찾은 서울 강남과 이태원, 홍대의 일부 클럽과 유흥주점에서 여전히 감염 우려에 무신경한 젊은이들이 몰리는 모습을 확인했다.

주말이 끝나가는 8일 밤 서울 이태원 일대는 금, 토요일보다는 인파가 적은 편이었다. 대형 클럽이나 유흥주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지만, 포차나 맥주바 등 일부 실내 주점 안에는 젊은이들이 꽉 들어차 대화를 나누며 음주를 즐기고 있었다. 무료입장 입간판을 내걸고 고객을 끄는 클럽도 눈길을 끌었다.

강남의 실내 포차 앞에도 젊은이들이 줄을 지어 대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담배를 피우거나 대화를 나누는 청년들은 쉽게 눈에 띄었다. 홍대의 대다수 클럽은 지자체의 권고에 따라 영업을 정지한 상태였으나, 실내 주점에는 여전히 많은 청년들이 자리했다.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다 경찰에 제지를 받기도 했다.

클럽이나 실내 주점 등은 내부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데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우려된다. ‘젊으니까 괜찮겠지’라는 안이한 생각보다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8일 밤 서울 홍대 입구역 인근 번화가가 젊은이들로 붐비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일 밤 서울 홍대 입구역 인근 번화가가 젊은이들로 붐비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자체 영업 권고에 따라 문을 닫은 클럽
지자체 영업 권고에 따라 문을 닫은 클럽

버스킹도 자제해주세요! 버스킹 단속에 나선 경찰
'버스킹도 자제해주세요!' 버스킹 단속에 나선 경찰

이태원의 대다수 클럽도 영업을 중단한 상태
이태원의 대다수 클럽도 영업을 중단한 상태

일부 클럽은 무료입장을 내세워 영업을 하고 있었다.
일부 클럽은 '무료입장'을 내세워 영업을 하고 있었다.

실내 포차에도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 있다.
실내 포차에도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 있다.

먹을 때는 어쩔 수 없다지만,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먹을 때는 어쩔 수 없다지만,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강남의 실내 주점 앞, 길게 줄지어 서 있는 청년들
강남의 실내 주점 앞, 길게 줄지어 서 있는 청년들

마스크 없이 대화를 나누거나 담배 피는 모습도 보인다.
마스크 없이 대화를 나누거나 담배 피는 모습도 보인다.

홍대 클럽 영업자들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임시 휴업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제는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할 때!
홍대 클럽 영업자들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임시 휴업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제는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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