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 보호단체 케어가 6일 오전 충청북도 천안시의 한 불법 개 도살장에서 격리 조치된 개들을 구조하고 있는 가운데 도살장에서 살아남은 개 한마리가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천안=임세준 기자 |
[더팩트ㅣ천안=임세준 기자] 동물권 보호단체 케어가 6일 오전 충청북도 천안시의 한 불법 개 도살장에서 격리 조치된 개들을 구조하고 있다.
케어는 지난 7월 21일 천안의 한 불법 도살장에서 살아있는 개를 목매단 채 불태우는 현장을 발견하고 도살자를 고발 조치했다. 이에 천안시는 도살장의 개들에 대해 집단격리조치를 발동시켰고, 배설물로 뒤덮인 현장에 방치된 개들을 보호하기 위한 임시거처를 마련했으며 이날 케어가 남아있는 개 80여 마리를 임시 보호 장소로 옮겼다.
비위생적 환경에 방치된 개들 |
견사에 갇힌 채 불안해하는 개 |
온갖 오물과 악취가 풍기는 견사 |
비위생적 환경 때문에 피부병이 생긴 개 |
불법 도살장을 운영하던 주인은 견사 뒤쪽 공간에서 목을 매단 채 잔인하게 개들을 도살했다. |
널브러져 있는 도살된 개들의 목줄 |
도살된 개들의 털을 태우기 위해 설치된 가스통과 목줄을 자르던 칼이 그대로 현장에 방치되어 있다. |
구조견들을 옮기는 케어 봉사자들 |
말복을 코앞에 두고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은 개 한 마리가 두려운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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