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포토] 서울 자사고 8교 취소, '자사고 폐지' 찬반 엇갈린 시민들
입력: 2019.07.09 15:53 / 수정: 2019.07.09 15:53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13개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에 대한 재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8교에 취소 결정을 내린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자사고 폐지를 두고 찬성(위)과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13개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에 대한 재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8교에 취소 결정을 내린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자사고 폐지를 두고 찬성(위)과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13개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에 대한 재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8교에 취소 결정을 내린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자사고 폐지를 두고 찬성(위)과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일 자율학교등 지정 운영위원회를 열고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심의한 결과 평가대상 13교 중 8교(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중앙고, 한대부고)는 지정 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해 청문 등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평가대상 자사고 13교는 지난 4월 5일 운영성과 보고서를 제출했고, 교육청은 외부 현장교육전문가 20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서면평가와 학생 학부모 교원 온라인 만족도 조사, 현장평가 등을 실시했다. 이번 평가 결과 청문 대상 8교는 자사고 지정 목적인 학교운영 및 교육과정 운영 영역에서 비교적 많은 감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서울교육단체협의회와 특권학교폐지촛불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시교육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청의 '봐주기 평가', '눈치보기 평가'를 규탄하며, 정부는 공약대로 서열화된 고교체제를 일반고 중심의 고교체제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반면,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회원들은 "자사고가 폐지된다고 해서 교육불평등, 고교서열화, 특권학교 등 교육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조희연 교육감의 독단적인 자사고 재지정 취소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13개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에 대한 재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8교에 취소 결정을 내린 가운데, 서울교육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자사고 폐지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13개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에 대한 재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8교에 취소 결정을 내린 가운데, 서울교육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자사고 폐지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봐주기 평가, 눈치보기 평가 규탄한다!
'서울시교육청의 봐주기 평가, 눈치보기 평가 규탄한다!'

특권교육 귀족학교 NO!
'특권교육 귀족학교 NO!'

자사고 완전 폐지를 위해 싸울 것!
'자사고 완전 폐지를 위해 싸울 것!'

반면, 자사고 폐지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연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등 시민단체 회원들
반면, 자사고 폐지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연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등 시민단체 회원들

자사고가 폐지된다고 해서 교육불평등, 고교서열화 등 교육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주장하는 단체
'자사고가 폐지된다고 해서 교육불평등, 고교서열화 등 교육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주장하는 단체

자사고 죽인다고 공교육 살아나나?
'자사고 죽인다고 공교육 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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