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사진관] 세계가 주목한 트럼프 방한 24시간...66년 만의 '깜짝 새역사'
입력: 2019.07.01 00:00 / 수정: 2019.07.01 06:35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경기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의 집에서 회담을 마친 뒤 대화를 나누며 나오고 있다. /판문점=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경기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의 집에서 회담을 마친 뒤 대화를 나누며 나오고 있다. /판문점=뉴시스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숨가쁜 24시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7년 11월에 이어 19개월 만에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오후 7시부터 24시간 동안 한반도를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곳으로 변모시키며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29일 오후 7시 8분쯤 경기도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 정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가진 뒤 전용 헬기인 ‘마린원’으로 갈아타고 다시 오산공군기지로 복귀,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 거침없는 24시간을 <더팩트> 취재진과 사진공동취재단, AP/뉴시스 사진으로 재구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오산=사진공동취재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오산=사진공동취재단

마린원에 탑승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오산=사진공동취재단
마린원에 탑승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오산=사진공동취재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방한해 광화문 광장을 지나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방한해 광화문 광장을 지나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 방탄 리무진 차량 비스트. /이새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 방탄 리무진 차량 '비스트'. /이새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태운 차량 행렬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를 지나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태운 차량 행렬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를 지나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트럼프 방한을 반대하는 집회 참가자들. 29일 서울광장 앞. /이동률 기자
트럼프 방한을 반대하는 집회 참가자들. 29일 서울광장 앞. /이동률 기자

29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트럼프 방한반대를 외치는 시민들. /이동률 기자
29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트럼프 방한반대'를 외치는 시민들. /이동률 기자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8시 20분부터 9시 20분까지 한 시간 동안 만찬을 진행했다.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앗트 호텔에서 묵은 트럼트 대통령은 다음날인 30일 오전 이곳에서 한국 주요 대기업 대표들과 만났다. 30분 가량의 회동에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에 대한 감사를 전하면서 추가 투자를 당부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 만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 만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만찬을 마친 후 만찬장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만찬을 마친 후 만찬장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박세리 2020년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 국가대표 감독과 대화 나누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재러드 쿠슈너 부부(가운데). /뉴시스
박세리 2020년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 국가대표 감독과 대화 나누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재러드 쿠슈너 부부(가운데).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국내 기업 총수들간의 면담이 열리는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정의선과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들어서고 있다. /남윤호 · 이동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국내 기업 총수들간의 면담이 열리는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정의선과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들어서고 있다. /남윤호 · 이동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간담회를 마치고 차에 탑승하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남윤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간담회를 마치고 차에 탑승하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남윤호 기자

간담회 마치고 이동하는 손경식 CJ그룹 회장. /남윤호 기자
간담회 마치고 이동하는 손경식 CJ그룹 회장. /남윤호 기자

청와대로 이동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8번째이자 지난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회담 이후 80일 만이다. 오전 11시 14분 ‘1+4 소인수 회담’으로 이날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한 양국 정상은 62분간 이어진 소인수 회담과 36분간의 업무오찬을 겸한 확대회담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본관을 들어서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본관을 들어서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기자회견을 마치고 악수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뉴시스
기자회견을 마치고 악수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뉴시스

대화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뉴시스
대화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뉴시스

확대 회담을 갖고 있는 두 정상. /뉴시스
확대 회담을 갖고 있는 두 정상. /뉴시스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위)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30일 오후 판문점으로 가는 길목인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를 지나 DMZ로 향하고 있다. /파주=이새롬 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위)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30일 오후 판문점으로 가는 길목인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를 지나 DMZ로 향하고 있다. /파주=이새롬 기자

DMZ를 향해 날아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헬기. /파주=이새롬 기자
DMZ를 향해 날아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헬기. /파주=이새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경기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인근 미군 부대인 캠프 보니파스를 방문해 벽에 방문 서명을 하고 있다. /파주=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경기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인근 미군 부대인 캠프 보니파스를 방문해 벽에 방문 서명을 하고 있다. /파주=뉴시스

DMZ(비무장지대) 내 미군 부대인 캠프 보니파스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파주=뉴시스
DMZ(비무장지대) 내 미군 부대인 캠프 보니파스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파주=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경기 파주 캠프 보니파스 북쪽의 최북단 오울렛 초소를 찾아 북한 지역을 관망하고 있다. /파주=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경기 파주 캠프 보니파스 북쪽의 최북단 '오울렛 초소'를 찾아 북한 지역을 관망하고 있다. /파주=뉴시스

캠프 보니파스 북쪽의 최북단 오울렛 초소를 찾아 북한 지역을 관망하는 두 정상. /파주=뉴시스
캠프 보니파스 북쪽의 최북단 '오울렛 초소'를 찾아 북한 지역을 관망하는 두 정상. /파주=뉴시스

공동기자회견 이후 각자의 헬기로 비무장지대(DMZ)로 향한 양국 정상은 ‘오울렛’ 초소에서 DMZ를 시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이동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걸어가고 있다. /판문점=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걸어가고 있다. /판문점=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측 지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고 있다. /판문점=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측 지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고 있다. /판문점=뉴시스

악수하는 두 정상. /판문점=뉴시스
악수하는 두 정상. /판문점=뉴시스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남·북·미 정상들의 판문점 JSA 회동을 TV로 지켜보고 있다. /이동률 기자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남·북·미 정상들의 판문점 JSA 회동을 TV로 지켜보고 있다. /이동률 기자

용산역에서 판문점 JSA에서 열린 한·북·미 회동 장면을 시청하는 시민들. /남윤호 기자
용산역에서 판문점 JSA에서 열린 한·북·미 회동 장면을 시청하는 시민들. /남윤호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다시 군사분게선(MDL) 남측으로 넘어와 우리측 '자유의집' 앞에 서 있던 문 대통령과 만났다. 역사상 처음으로 남북미 3자 회동이 성사된 것이다. 김 위원장과 단독 회동한 트럼프 대통령은 48분간 대화를 나눠 사실상의 제3차 북미정상회담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경기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의 집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판문점=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경기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의 집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판문점=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단독 회동을 갖고 있다. /판문점=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단독 회동을 갖고 있다. /판문점=AP.뉴시스

단독 회동 후 악수하는 두 정상. /판문점=AP.뉴시스
단독 회동 후 악수하는 두 정상. /판문점=AP.뉴시스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수석고문이 30일 판문점을 방문해 주변을 돌아보고 있다. /판문점=AP.뉴시스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수석고문이 30일 판문점을 방문해 주변을 돌아보고 있다. /판문점=AP.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경기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의 집에서 회담을 마친 뒤 대화를 나누며 나오고 있다. /판문점=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경기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의 집에서 회담을 마친 뒤 대화를 나누며 나오고 있다. /판문점=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을 포옹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판문점=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을 포옹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판문점=뉴시스

정상회담을 끝내고 북측으로 돌아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을 흔들고 있다. /판문점=뉴시스
정상회담을 끝내고 북측으로 돌아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을 흔들고 있다. /판문점=뉴시스

회담이 끝난 후 오산공군기지로 이동한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 미 장병들과 환담을 나눈 뒤 오후 7시쯤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방한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결렬 이후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북미 비핵화 협상의 새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관측된다. 실무협상에서 비핵화-상응조치 논의가 진척된다면 연내에 다시 북미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오후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에서 연설을 하던 중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소개하며 이방카 트럼프와 포옹을 하고 있다./평택=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오후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에서 연설을 하던 중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소개하며 이방카 트럼프와 포옹을 하고 있다./평택=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하자 장병들이 환호하고 있다./평택=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하자 장병들이 환호하고 있다./평택=AP.뉴시스

오산 공군기지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평택=뉴시스
오산 공군기지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평택=뉴시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하반기에 있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비핵화 협상 진전 및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외교분야의 주요 성과로 내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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