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리더스FC가 지난 1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호동 서귀포리더스풋살구장에서 제주도 최초 국제공인 전용 풋살구장을 개장한 가운데 서귀포리더스FC 선수들이 전용 풋살구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더팩트ㅣ임세준 기자] 서귀포리더스FC(단장 오대관)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호동 서귀포리더스풋살구장에서 제주도 최초 국제공인 전용 풋살구장을 개장했다.

유소년축구클럽인 서귀포리더스FC는 지난 1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이경용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 위원장, 김정오 제주축구협회 회장, 오영철 서귀포축구협회 회장, 문영규 제주풋살연맹 회장, 해군기지전대장 박성우 대령 등 내빈과 선수단,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열고 제주도 최초로 국제공인 규모의 전용 풋살구장을 개장했다.

고근산 중턱에 위치한 서귀포리더스풋살구장은 10억원을 투입해 국제공인 규모 구장 3개 면과 샤워실, 화장실, 학부모 휴게실 등을 갖췄다. 또 초등학교 8대8 정식경기도 가능하며 조명 시설까지 갖춰 야간에도 훈련이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화 감독은 "현재 제주도 내 유소년축구클럽은 대부분 학교나 공공기관의 축구장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며 "벌써 전국 유소년축구클럽 감독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대관 서귀포리더스FC 단장은 "이번 전용구장 개장으로 유소년 축구클럽 저변 확대는 물론 제주 축구 발전을 위한 거점시설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풋살 프로그램도 운영해 제2의 박지성-손흥민을 배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귀포리더스FC는 김성화 감독과 6명의 코치진, 선수반 42명, 취미반 120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제2회 제주도 드림컵 축구대회 U-12세부 우승, U-10세부 우승, U-8세부 준우승과 I-리그 유소년 축구대회 U-10세부 준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리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유소년축구클럽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서귀포리더스풋살구장은 오후에는 유소년클럽 훈련장으로 이용되며 야간에는 축구동호회나 타 클럽 등에 임대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2시간에 6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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