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사진관] '식목일의 재앙'...모든 것을 앗아가 버린 고성·속초 산불
입력: 2019.04.05 11:07 / 수정: 2019.04.05 11:55
고성과 속초지역에 화재가 발생한 5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의 한 집이 전소된 가운데 개 한마리가 화재로 대피한 집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고성=임세준 기자
고성과 속초지역에 화재가 발생한 5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의 한 집이 전소된 가운데 개 한마리가 화재로 대피한 집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고성=임세준 기자

5일 식목일 무색하게 만든 산불의 잿빛 그림자

[더팩트ㅣ고성=임세준 기자] 고성과 속초지역에 화재가 발생한 5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의 한 집이 전소된 가운데 개 한마리가 집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날은 국민식수에 의한 애림사상을 높이고 산지의 자원화를 위하여 제정된 '식목일'이어서 더 국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나무를 심어도 모자랄 판에 그동안 가꾼 나무들이 모두 타버려 주민들의 상실감은 더 컸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 일대는 화재로 인해 마을 전체가 불타버렸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 일대는 화재로 인해 마을 전체가 불타버렸다.

화마에 휩싸인 뒷산
화마에 휩싸인 뒷산

전소된 집 안에는 아직도 잔불이 남아있다.
전소된 집 안에는 아직도 잔불이 남아있다.


집안에 덩그러니 놓인 불타버린 세탁기
집안에 덩그러니 놓인 불타버린 세탁기

모든 것이 불에 타버린 모습
모든 것이 불에 타버린 모습


화재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한 주민은 허탈한 마음으로 땅바닥에 앉아 먼 산만 바라본다.
화재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한 주민은 허탈한 마음으로 땅바닥에 앉아 먼 산만 바라본다.

불에 타버린 집
불에 타버린 집

닭장에 갇혀 그대로 불타버린 닭들
닭장에 갇혀 그대로 불타버린 닭들

주인은 불길을 피해 떠났지만, 불타버린 집을 지키는 개들
주인은 불길을 피해 떠났지만, 불타버린 집을 지키는 개들


대문 앞을 지키는 개는 하염없이 떠나버린 집주인을 기다린다.
대문 앞을 지키는 개는 하염없이 떠나버린 집주인을 기다린다.

하얀 백구 옆 불길에 그을린 백구
하얀 백구 옆 불길에 그을린 백구

사람과 동물, 모두의 삶을 앗아가 버린 잔인한 화재
사람과 동물, 모두의 삶을 앗아가 버린 잔인한 화재


limsejun0423@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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