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BTS 수상 '대중문화예술상' 수십만원 암표 거래, 팬 울린 '시상식장'
입력: 2018.10.24 16:50 / 수정: 2018.10.24 17:3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2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가운데 암표상들이 시민들에게 암표를 팔고 있다. /임세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2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가운데 암표상들이 시민들에게 암표를 팔고 있다. /임세준 기자

[더팩트ㅣ임영무·임세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2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가운데 현장에서도 암표상들이 시민들을 상대로 무료표를 수십만원씩 받고 팔아 물의를 빚었다.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BTS)의 수상으로 관심을 모은 이번 시상식 티켓은 지난 4일 오후 2시부터 하나티켓에서 무료(예매수수료는 별도)로 판매했으나 표를 구하지 못한 채 시상식 참석을 원하는 팬들이 너무 많아 온·오프라인상 암표 거래로 인해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지난 18일 온·오프라인상 암표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티켓이 한 인터넷 티켓 사이트에서 50만∼15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날 주최측은 암표 거래 감시를 하는 '클린 감시단'을 부실하게 운영했고 모양새만 갖춘 정도에 불과해 혼란을 부채질했다. 온라인에서도 이미 암표 거래가 문제로 지적된 만큼 현장에서도 충분히 암표 거래를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각별한 감시체제 운영은 없었다.

한편,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2015년 빌보드닷컴 케이팝 3위, 일본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 1위, 미국 아이튠즈 메인 뮤직비디오 차트 최고 1위 달성했으며 '한류·한글' 확산 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문화훈장 화관을 수상했다. 올해 문화훈장 수상자는 총 13명으로 은관에 이순재, 김민기, 故조동진 씨, 보관에 김영옥, 김옥영, 김정택 씨, 화관에 방탄소년단(김석진, 민윤기, 정호석, 김남준, 박지민, 김태형, 전정국)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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