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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15일 강원도 홍천과 속초, 경기도 양주, 서울 등 화려한 오색빛깔 꼬까옷으로 갈아입은 자연을 카메라에 담았다. / 사진영상기획부 2팀 |
[더팩트ㅣ사진영상기획부 2팀]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하늘이 높으니 말이 살찐다는 뜻으로 가을은 날씨가 매우 좋은 계절임을 형용하여 이르거나 활동하기 좋은 계절을 이르는 말이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기록적인 폭염이 지나가고 드디어 가을이 왔다. 파란 하늘과 오색빛깔 단풍, 알록달록 꽃, 황금들녘 등으로 채워진 꼬까옷을 입은 가을은 아무 일도 없었던 듯 화려하게 돌아왔다.
단풍이 일찍 찾아온 설악산과 오대산, 태백산은 유화 물감을 풀어놓은 듯 화려한 옷을 갈아입고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그중 철암 단풍 군락지의 새빨간 단풍잎들은 '가을색'의 정수를 보여준다. 경북 영주의 논에는 아직도 추수를 기다리는 황금들녘이 가을바람에 넘실거린다. 추수가 끝난 논들도 하늘에서 바라보면 여전히 황금 들녘인척 반짝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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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철암 단풍 군락지 |
근교에서도 볼 수 있는 샛노란 은행잎은 선선한 가을바람과 더불어 사람의 마음을 한껏 밝게 만들어준다. 전국의 은행나무 군락지는 남녀노소를 따지지 않고 가을 단풍을 즐기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떡잎식물 벼목 볏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부드러운 분홍빛을 띠는 '핑크 뮬리 그라스'는 뭇 여성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흔히 '핑크 뮬리'라고 줄여서 많이 부르며 판타지 영화 속으로 들어온듯한 느낌을 준다. 비슷한 느낌의 천일홍도 인기다.
가을꽃의 대표주자 코스모스도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가을 나들이에서 꼭 찾는 인기 아이템 중 하나다. 미세먼지로 큰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봄과 달리 가을은 눈부시고 아름다운 파란 하늘을 선물해준다. 파란 하늘을 자유로이 수영하는 새하얀 구름도 가을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15일 강원도 홍천과 속초, 경기도 양주, 서울 등 화려한 오색빛깔 꼬까옷으로 갈아입은 자연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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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불이 붙은듯 강렬한 붉은빛을 자랑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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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꼬까옷 입은 오대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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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으로 일렁이는 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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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를 하고 있는 경북 영주 풍기의 황금 들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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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벼의 낱알 들이 탐스럽게 열려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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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노란 은행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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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가을의 반가운 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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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영화 속으로 들어온듯한 느낌을 주는 핑크 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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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천일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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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코스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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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를 날리며 내년 만남을 준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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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빛 바다와 푸른 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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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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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담쟁이덩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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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귤빛을 띠는 칠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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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 같은 칠엽수와 파란 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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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몽글 피어있는 노란 국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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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칠엽수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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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스러운 보라빛 풀솜꽃 |
<사진영상기획부 2팀=배정한·문병희·남윤호·남용희·김세정 기자>
ha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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