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현충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서 추모사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이선화 기자 |
[더팩트|이선화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현충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의 추도사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새벽 서울중앙지법 박범석(45·사법연수원 26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특검이 청구한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추도식에 참석했다.
법원이 밝힌 구속영장 기각 사유는 △공모 관계의 성립 여부 및 범행 가담 정도에 관하여 다툼의 여지가 있는 점, △증거인멸의 가능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한 점, △피의자의 주거, 직업이 확실한 점 등이다.
드루킹 공모 의혹의 가장 큰 관문을 통과한 김 지사는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민주당 관계자들의 격려를 받으며 추도식장에 들어선 뒤 "2009년 5월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 소식에는 ‘내 몸의 반이 무너진 것 같다’며 오열하셨다”는 내용의 문희상 국회의장의 추도사가 진행되자 만감이 교차하는 듯 눈동자를 붉게 물들였다.
현충관 앞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인사하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오른쪽) |
눈시울을 붉게 물들이며 문희상 국회의장의 추도사를 듣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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