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국방개혁2.0 보고대회에 참석하여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뉴시스

[더팩트 | 최용민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 작성 등은 구시대적이고 불법적인 일탈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누구보다 국민을 두려워하는 군대가 돼야한다"면서 "기무사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국방력 강화에 기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군 병력의 복무기간 단축과 장군 감축 등의 내용을 담은 국방개혁 2.0을 보고했다.

복무 단축은 오는 10월 1일 전역예정 병사부터 적용해 2주일마다 하루씩 단축돼 3년 여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육군과 해병대를 기준으로 2020년 6월 15일 입대하는 병사는 지금보다 3개월 줄어든 18개월을 복무하게 된다.

구체적인 병 복무기간은 2022년 5월까지 육군·해병대의 경우 21개월→18개월(3개월단축), 해군의 경우 23개월→20개월(3개월 단축), 공군의 경우 24개월→22개월(2개월 단축)로 줄어든다.

또 현재 436명인 장군 정원을 2022년까지 360명으로 76명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1970년 중반 수준으로 장군 정원을 줄이겠다는 것으로, 각군별 감축 규모는 육군 66명, 해·공군 각 5명씩이다.

국방부는 62만여명 수준의 육군 병력을 50만명으로 감축하고, 민간인력을 확대해 군인 직위를 민간인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필수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군 합참의장이 한미연합군사령관을 겸직하도록 연합군사령부를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회의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정경두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1ㆍ2ㆍ3군 사령관 등 주요 군 인사 180여명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배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국방개혁2.0 보고대회에 참석하여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국방개혁2.0 보고대회에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청와대=뉴시스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국방개혁2.0 보고대회에 참석한 지휘관들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청와대=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국방개혁2.0 보고대회에 참석한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문 대통령의 착석을 도와주고 있다. /청와대=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국방개혁2.0 보고대회에 참석한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문 대통령의 착석을 도와주고 있다. /청와대=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국방개혁2.0 보고대회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청와대=뉴시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국방개혁2.0 보고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뉴시스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국방개혁2.0 보고대회에 참석한 지휘관들이 대통령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뉴시스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국방개혁2.0 보고대회에 참석한 지휘관들이 대통령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뉴시스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국방개혁2.0 보고대회에 지휘관들이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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