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남측 공동취재단이 23일 정부 수송기편으로 북한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원산=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원산=사진공동취재단]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남측 공동취재단이 23일 정부 수송기편으로 북한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에 도착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기자 8명은 이날 오후 12시30분 성남공항에서 정부 수송기(VCN-235)에 탑승한 뒤 1시간 30여분 만에 원산 갈마비행장에 내렸다.

정부 수송기는 지난 1월 마식령스키장에서 열린 남북공동훈련 당시 선수들의 방북 때와 마찬가지로 동해 직항로를 통해 '역 디귿'자 형태로 방북한 뒤 취재진만 현지에 내려주고 바로 귀환했다. 정부 수송기에는 통신 기자 4명, 방송 기자 4명 등 8명을 제외하고 현역 공군 조종사 2명, 정비사 4명 등 총 6명이 탑승했다.

전날 베이징을 떠나 원산에 도착한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기자들은 도착 당일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나빠 풍계리로 이동하지 못했으나 이날 원산 하늘은 파란 하늘이 눈부실 만큼 청명했다.

취재진은 외신 기자들과 함께 특별 열차로 11시간 가량 이동한 뒤 버스로 4시간, 다시 걸어서 1시간여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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