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이 17일 오후 지난해 받은 수술의 후유증으로 인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구 회장이 머물고 있는 특실을 오가고 있다. /이효균 기자 |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구본무 LG 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구 회장이 머물고 있는 특실을 오가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해 두 차례 수술을 받은 뒤 서울대병원에 후유증으로 입원중이다. 구 회장의 건강 문제로 LG는 서둘러 후계구도 인선에 나섰다.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구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LG 등기이사로 인선하기로 했고 다음 달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구 상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방침이다.
구 상무는 구본무 회장의 장남으로 LG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다. 친부는 구본능 희성전자 회장이지만 장자 승계 원칙을 고수하는 범 LG가의 전통에 따라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아들로 입적해 경영 승계 수업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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