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에서 4.27 남북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에서 4.27 남북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홍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와 일부 언론들은 입을 모아 한반도에 평화가 온 것처럼 하고 있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며 "깜짝 이벤트는 차고 넘쳤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하나도 해결이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한 핵심 과제인 북핵 폐기 문제가 단 한 걸음도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아니, 오히려 과거의 합의보다 후퇴했다"고 말했다. 또한 "추상적인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을 제외하면 어디에도 북한의 핵 포기 약속이 담겨 있지 않다"며 "오히려, '핵 없는 한반도'라는 모호한 문구를 삽입해서, 향후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비롯한 미국의 핵우산 정책도 무너뜨릴 빌미만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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