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137명이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마치고 12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한 가운데, 탈북자 김련희(오른쪽)의 갑작스런 등장에 놀라고 있다. /도라산=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도라산=이새롬 기자]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137명이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마치고 12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한 가운데 예정에 없던 탈북자 김련희(오른쪽)씨의 '깜짝 등장'에 놀라다가 '북송 요구'를 듣고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김 씨는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귀환을 앞둔 북한 예술단에게 접근하던 중 남측 당국자들에게 제지를 당하자 "평양시민 김련희다"라며 "집(평양)에 빨리 보내달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민통선 내에 거주하는 지인의 집에 놀러 왔다가 북한 예술단의 귀환 소식을 뉴스에서 접하고 나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11년 9월 중국 선양의 북한 식당에서 일하다 탈북해 서울에 왔으나 이후 "브로커에 속아 한국에 왔다"며 북한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갑게 손 흔드는 예술단원들. |
'또 만나요~' |
탈북자 김연희 씨가 12일 오전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귀환을 앞둔 북한 예술단에게 접근하던 중 남측 당국자들에게 제지 당하고 있다. 김 씨는 이날 "평양시민 김련희다"라며 "집(평양)에 빨리 보내달라"고 주장했다. /사진공동취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