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하루 지난 5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 사드반대 현수막이 걸려있다. /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성주=배정한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하루 지난 5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는 여전히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소성리 마을회관으로 향하는 도로에는 명절에 늘 고향을 찾는 가족들을 반겨 주는 그 흔한 '고향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 조차 볼 수 없었다.
'고향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 대신 '사드 반대' 현수막 |
통행 제한 |
농가에 걸려 있는 '사드 반대' 현수막 |
추석 연휴에도 바쁘게 움직이는 군용 헬기 |
명절에도 마을을 지키는 주민들 |
주민과 사드반대단체 회원들은 추석인 4일 마을회관 앞에서 합동 차례를 지냈다. 남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매일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지킴이를 구성해 주한미군과 한국군 차량 통행을 막을 예정이다.
그동안 사드기지를 둘러싼 소성리 야산 정상에 올라서면 사드 포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 산 속 등산로에는 군이 설치해놓은 철조망으로 통제돼 주한미국과 한국군이 사드 노출을 원천적으로 봉쇄 시켰다.
군에 의해 사드 관측이 가능한 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가 폐쇄되어 있다. |
'접근금지' |
지난 9월 7일 경북 성주군 사드기지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가 배치된 가운데 보강 공사를 위한 자제들이 놓여 있다. |
지난 9월 7일 경북 성주군 사드기지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가 배치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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