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양주·여주=임세준 기자] 국산 달걀에서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정부가 최근 전국 1239개 농가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가운데 18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달걀 농장에서 위생관리 관련 관계자들이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해당 달걀을 처분하고 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브리핑에서 전국 1239개 상업 산란계 농가에 대한 살충제 최종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190개 농장이 적합, 49개 농장이 부적합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남양주의 한 농장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달걀을 처분하고 있다. |
끊임없이 처분되는 많은 달걀 |
창고 밖에도 처분을 기다리는 달걀이 산더미다. |
그동안 엉뚱하게도 병균이 아닌 닭에 방역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
살충제 달걀 파동은 대부분 이런 비위생적인 닭장에서 낳은 달걀이다. |
닭장을 나와 모이를 먹고 있는 닭 |
달걀을 처분하고 있는 그 시각에도, 닭들은 닭장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달걀을 낳고 있다. |
정적이 흐르는 닭장 |
여주의 한 농장도 살충제 달걀이 검출돼 출하가 중단됐다. |
굳게 닫힌 문 |
입구에는 달걀 판매 중단을 알리는 문구가 붙어 있다. |
사용 흔적이 있는 방제복이 입구에 방치돼 있다. |
유럽발 살충제 파동이 없었다면... 우리 식탁에는 오늘도 살충제 달걀이 오르고 있지 않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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