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민의 초이스톡] 야구장 알바 열전, 숨어있는 1인치 엿보기
입력: 2017.08.03 05:00 / 수정: 2017.08.04 19:17

자~ 줄맞추고 앞으로!  그라운드 흙을 고르는 볼보이들.
자~ 줄맞추고 앞으로! 그라운드 흙을 고르는 볼보이들.

[더팩트 | 최용민 기자]오늘도 여전히 폭염이란 놈이 세상을 가마솥처럼 달궈놓고 무차별적으로 부리는 광기에 속수무책로 당하는 하루입니다. 뒷목을 타고 또르르 흐르는 땀과 미끌미끌한 등줄기에 달라붙은 옷의 끈적임이 괜스레 짜증을 더해 갑니다. 늘 그렇듯 먹이를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 처럼 오늘도 렌즈 속의 그라운드를 샅샅이 훑어 봅니다. 달궈진 그라운드가 토해내는 습하고 더운 바람이 훅~하고 얼굴을 덮칩니다. 아~C 짜증...불쾌감이 최고조로 올라 올 즈음 작렬하는 폭염 보다 더 뜨겁고 열정적으로 야구장과 관중석을 누비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사실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이들의 모습은 거의 인식 하지 못합니다. 그 주인공들은 야구장 안팎으로 포진돼 있는 알바생들입니다. 선수들의 훈련 지원과 원할한 경기 진행을 위해서 이들의 역할은 자못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야구장 알바는 단기 알바생들 사이에서 꿀알바로 통한다고 하네요. 야구장의 숨어있는 1인치 속에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알바들의 열전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더그아웃의 장비를 챙기는 볼보이
더그아웃의 장비를 챙기는 볼보이


배트걸은 항시 볼을 가지고 대기해야 한다.
배트걸은 항시 볼을 가지고 대기해야 한다.


배트걸과 볼보이는 더그아웃 출입할 수 있는 특권이 있다.
배트걸과 볼보이는 더그아웃 출입할 수 있는 특권이 있다.

부지런히 움직이는 볼보이와 배트걸.
부지런히 움직이는 볼보이와 배트걸.


알바생들 사이에선 평소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이색 알바를 구하기 위해 테마의 장소를 집중 공략하는 요령과 방법들이 비기 처럼 전해지고 있습니다. 민속촌의 거지와 포졸알바, 놀이공원의 귀신 알바, 북카페부터 애견카페, 애묘카페, 프로포즈 카페, 방탈출카페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알바를 찾아내기 위해선 손품과 발품이 상당히 필요하다고 하네요.

삼복 더위 마스코트 인형 알바
삼복 더위 마스코트 인형 알바


관중석을 누비는 마스코트 알바
관중석을 누비는 마스코트 알바




파울볼에 다칠 수 있어요, 조심하세요! 삑삑삑~~
파울볼에 다칠 수 있어요, 조심하세요! 삑삑삑~~



야구장도 이색적이고 색다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최고의 꿀알바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알바가 존재하는 야구장은 우선 경기장의 내야, 외야로 구분이 됩니다. 내야에는 각각 1루와 3루의 중앙석, 테이블석, 익사이팅존, 블루석, 레드석등으로 배치되며 각자의 위치에서 관람객들의 티켓을 확인하고 자리를 안내하는 일을 합니다. 특히 테이블석 쪽은 선수들의 파울볼이 많이 날아오는 위치이기 때문에 관람객의 부상 예방을 위해 호각을 항시 입에 물고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근무 중 파울볼을 잡을 수 있는 행운도 누릴 수 있습니다. 삼복더위에 구단 마스코트 인형을 쓰고 야구장을 누비는 알바는 좀 힘들어 보이네요.

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최대한 빠르고 민첩하게 볼 줍는 배트걸
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최대한 빠르고 민첩하게 볼 줍는 배트걸




배트 건네 받는 배트걸
배트 건네 받는 배트걸


선수들과 캐치볼 하는 영광?
선수들과 캐치볼 하는 영광?



일반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야구장 알바는 볼보이와 배트걸입니다.
경기 중 심판에게 볼을 가져다주는 일과 타자의 배트를 더그아웃으로 가져가 정리하고 클리링 타임 때 그라운드 흙을 고릅니다. 때론 선수들과 캐치볼도 하는 영광(?)을 누립니다. 경기를 공짜로 볼 수 있고 더그아웃에 들어갈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집니다. 좋아하는 선수를 가까이서 실컷 볼 수도 있기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알바 이기도 합니다. 특히 배트걸 경우는 깜찍한 외모덕에 스타 대접을 받는 이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방송 중계 경험을 쌓으며 할 수 있는 중계팀 알바와 큰맥주통을 짊어지고 다니는 맥주보이, 티켓발권과 매점등 야구장에는 다양한 알바가 존재 합니다.

클리링 타임 때 그라운드 흙 고르는 볼보이들
클리링 타임 때 그라운드 흙 고르는 볼보이들


경기 마무리 후 시싱식과 인터뷰 준비도 알바들의    몫이다.
경기 마무리 후 시싱식과 인터뷰 준비도 알바들의 몫이다.


큰 맥주통을 짊어지고 다니는 맥주보이
큰 맥주통을 짊어지고 다니는 맥주보이


방송 알바
방송 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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