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민의 초이스톡] 속살 비친 최강희 감독 '체면? 뭣이 중헌디!'
입력: 2017.07.02 21:46 / 수정: 2017.07.03 00:28
전북 최강희 감독이 김신욱을 격려하고 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이 김신욱을 격려하고 있다.

[더팩트 | 최용민 기자] '전설매치' 전북현대와 FC서울의 그럴싸한 더비 명칭이다. 한동안 수원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가 축구팬들의 오감을 자극했지만 요즘 K리그 대세는 전설매치가 아닌가 싶다. 2일 전설매치 2라운드가 열린 서울월드컵 경기장. 경기 중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쏟아지는 물폭탄 세례를 고스란히 받는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명장의 반열에 오르며 산전수전 다 겪은 최 감독이라지만 가빠진 호흡과 마른침을 삼켜야하는 상황에서 심장속으로 야금야금 들어와 박동수를 최고치로 올리는 긴장이란 놈을 통제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예상과 달리 서울에 고전을 하며 선취골을 내준 뒤 최 감독은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지켜보지 못했다. 결국 서울 박주영에게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인 최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해 못내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장대비를 흠뻑 빨아들인 와이셔츠가 물기를 머금은 속살을 스멀스멀 잡아 먹으며 밀착된 몸이 보는 시선에 따라 다소 민망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경기에 몰입하며 집중하는 최 감독의 모습을 화보로 꾸며 봤다.

'체면? 뭣이 중헌디!'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전북 최강희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전북 최강희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경기 중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전북 최강희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 중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전북 최강희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 중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전북 최강희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경기 중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전북 최강희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경기 중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전북 최강희 감독이 선수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경기 중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전북 최강희 감독이 선수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이 김신욱을 격려하고 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이 김신욱을 격려하고 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전북 최강희 감독이 후반 추가시간 서울 박주영에게 골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전북 최강희 감독이 후반 추가시간 서울 박주영에게 골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1-2로 패한 전북 최강희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심판판정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1-2로 패한 전북 최강희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심판판정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1-2로 패한 전북 최강희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심판판정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1-2로 패한 전북 최강희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심판판정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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