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포토에세이] 대통령 취임 한 달, 민심 품은 MOON
입력: 2017.06.09 00:04 / 수정: 2017.06.09 01:09

민심품은 MOON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은 가운데 8일 밤 서울 성동구 옥수동 매봉산공원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형위로 보름달이 뜨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달님을 의미하는 MOON을 표현했다. /이효균 기자
'민심품은 MOON'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은 가운데 8일 밤 서울 성동구 옥수동 매봉산공원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형위로 보름달이 뜨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달님'을 의미하는 MOON을 표현했다. /이효균 기자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이게 나라냐'고 물으며 촛불을 들었던 국민에게 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8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브리핑)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았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목적의식을 분명히 세우고 한 달간 열심히 달려왔다고 했다.

'국정농단' 사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최순실, 김종, 차은택, 이재용 등 관계된 사람들이 줄줄이 감옥으로 잡혀 들어갔다.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으로 당선됐고 문 정부는 인수위 과정 없이 숨 쉴 틈 없는 호흡으로 조직을 꾸려가고 있다.

문 대통령의 취임 한 달 행보는 '소통'이라는 한 단어로 요약된다. 권위 보다는 겸손한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 낮은 경호와 격식의 파괴, 관행 타파, 국민과 스스럼없이 셀피를 찍는 대통령의 모습에서 이를 찾아볼 수 있다. 나를 낮추고 남을 섬기는 문 대통령의 이른바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이 높은 지지율로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늦춰진 인선과 사드 문제를 비롯한 외교적 현안 등은 문 대통령의 첫 시험대가 되고 있다.

취임 한 달, 개혁은 '합격'이지만 인사와 안보는 '진행중'인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이 스스로 말한 것 처럼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이 되어 새로운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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