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국제공항=이효균·배정한 기자] 덴마크에서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강제 송환되는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검찰에 압송되고 있다.
정 씨의 귀국은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작년 9월 28일 원래 거처인 독일에서 덴마크로 건너가 사실상 도피 생활을 시작한 뒤 245일 만으로 23개월 된 아들은 이번 귀국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날 정유라를 상대로 이화여대 비리와 외화 불법 송금 및 자금세탁 등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또, 승마훈련비 등의 명목으로 삼성그룹 측이 송금한 자금의 최종 수혜자인 만큼 뇌물수수 의혹도 핵심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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