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효균 기자] 맥 손베리 미 하원 군사위원장이 29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북핵 대책 등을 협의하기 위해 방한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환담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맥 손베리 미 하원 군사위원장을 비롯한 하원의원들과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 일행이 참석했다. 대북 강경파로 분류되는 이들은, 미국 군사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거물급 인사여서 한국 정부와 여당의 대북 유화 정책과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국회 비준 움직임과 관련해 강경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오는 6월 중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상·하원 의원단 방한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도 방한 일정을 조율 중이다. 공화당 원로로 미국의 대외군사정책에 큰 영향을 끼치는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은 지역구 일정 탓에 이번 방한단에서 빠졌지만 6월 초 방한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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