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국정농단' 사건 정점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가 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수의 대신 검은색 정장을 입었고 옷 위로는 수감번호인 '503번' 배지를 단 상태였다. 머리는 본인이 직접 한 것으로 추정되는 올림머리였고, 수척해보이기는 했지만 외관상 큰 건강 이상이 보이지는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국민들 앞에 공개된 것은 지난 3월31일 구속 이후 53일만이다. 592억원대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1차 공판을 받게 된다. 함께 기소된 최순실씨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역시 함께 재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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